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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혼자 부산여행 해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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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을 쓰고 이틀이 지나 드디어 부산 출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어서 광명역까지 대중교통을 타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엄마가 데려다주신다고 하셔서 여유롭게 준비하고 광명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이모들과 자매여행으로 중국 장가계를 다녀오셨는데 패키지 강행군 스케줄을 소화하느냐 엄마 입술이 더 터져서 왔더라구요 ㅠㅠ 그럼에도 이른 아침 데려다주신 오모니 감사합니다❤️


1. 기차 타고 간단한 아침 먹기

광명 기차역은 처음 와보는데요. 생각보다 엄청 넓고 멋있어요!

밑으로 내려오니 플랫폼 넘버와 호차넘버가 보이네요.
아침을 대용 빵 몇 개 사들고 열차를 타봅니다.

광명역 입구로 들어오시면 편의점이랑 식당들이 몇 개 있어요 저는 열차시간이 애매해서 삼송빵집에서 옥수수빵이랑 그 앞에서 바로 구워서 파는 호떡이 있어서 사봤습니다. 엄마가 싸준 블루베리 요가트랑 근데 이제 내가 내린 아이스커피를 곁들인...ㅎ

호떡이 시장에서 파는 호떡은 아니고 공갈빵 느낌의 호떡인데 맛있었습니다. 근데 가격이 하나에 35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조금 가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름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커피는 분명 제가 얼음 왕창 넣고 아이스로 만들었는데 열어보니 시원한 커피로 변해있었습니다 ;; 커피랑 블루베리 요거트를 다 먹으니 물배가 차서 옥수수빵은 보류해놨습니다.

먹을 거 다 먹고 정리하고 책을 읽어보려고 펼쳤습니다.
페스트를 읽고 있습니다. 절반쯤 읽었는데 여기서 한 달쯤 멈춰있는 거 같네요. 몇 장 읽으면 졸음이 쏟아져서 자꾸 닫아버리게 되네요. 그래도 시간 될 때 읽으려고 항상 갖고 다닙니다. ㅎㅎ 올해 다 읽는 게 목표입니다!

2. 부산역에서 짐 보관하기

부산역에서 숙소가 있는 광안리 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40분 정도 소요돼서 부산역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짐을 들고 다닐 수 없어서 짐을 맡기고 가볍게 다녀보려구요.

짐보관함은 부산역에 여러 곳에 있는 거 같은데 제가 본 곳은 2층에 내리는 쪽에 물품보관함 봤구요 1층에도 2층보다 규모가 좀 큰 물품보관함 그리고 짐캐리라는 보관소(?)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10월 9일 한글날 휴일이어서 그런지 1,2층 물품보관함이 다 꽉 차 있어서 더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짐캐리로 짐을 보관했습니다. 가격은 버스턴백 1개 1일 5000원이었습니다.

3. 부산역 맛집 가보기

부산역에 신발원이라는 만두 맛집이 있어서 가보려고 했으나.... 대기인원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마가만두를 갔습니다.
군만두 (8000원) 먹어봤습니다. 여기도 육즙팡팡 맛있는 만두였습니다.

4. 부국제 둘러보기

우선 숙소에 짐을 두고 영화의 전당으로 갔습니다.
티켓도 수령하고 이것저것 둘러보니 재밌더라고요.ㅎ
규모가 엄청 크진 않아서 천천히 둘러보면 한두 시간 안에 다 볼 수 있습니다. 푸드트럭도 있고 부국제 굿즈도 파는데 굿즈는 거의 다 솔드아웃이네요 ㅠㅠ 구경하다 보니 벌써 영화 상영시간이 되어서 신세계백회점에 있는 cgv센텀시티로 갔습니다. 후... 제가 길치여서 찾아가는데 30분 걸린 거 같아요^^ㅋㅋㅋ영화의 전당 바로 앞입니다 ㅎㅎ 오늘의 영화는 미겔 고메스의 “친애하는 8월”입니다.


부산 사는 친한 오빠를 만나 저녁에 한잔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돌아와서는 보류해 놨던 삼송빵집 빵이랑 과자를 먹으면서 흑백요리사를 시청했습니다. 시간순삭!!ㅋㅋㅋ
부산 여행 시작이 이븐 하게 완벽에 가깝네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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