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부산여행 마지막날입니다.
생각해 보니 2박 3일이 아니고 3박 4일이었더라고요! 은근 제가 길게 여행을 왔었네요.ㅎㅎ
집에 돌아가는 기차가 오후 6시 40분 열차여서 돌아가기 전까지 멀리는 못 가더라도 나름 관광을 해보고 가려고 합니다.
1. 이우환공간 가보기
사실 어제 가보려고 했었는데 체력 이슈로 못 가서 아쉬운 마음에 들렸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무료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좋은 전시들을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해 놓은 곳이 많은 거 같아요! 부산분들 쏘 럭키~~👍👍
이우환 작가님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작가잖아요.
사실 전시회 갈 때 도슨트라고 하죠 들으면 너무 좋은데 개인적으로 잘 안 듣는 사람입니다. 헤헤
듣다 보니까 설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작품을 잘 못 보는 거 같아서 웬만하면 사전에 좀 알아보고 전시회 가서는 작품을 보려고 해요.
하지만 현대미술 작품들은 설명필수인 거 같아요!!ㅋㅋ 홈페이지 가시면 오디오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요 글로도 설명이 쓰여있어서 이어폰이 없으시다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온전히 그분의 작품을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이 공간과 작품들의 구성이 저에게는 스토리가 있는 시처럼 느껴졌습니다. 작품에 대해서 신나게 수다 떨고 싶지만 제가 글로 표현하기에는 실력 부족으로..ㅎ 용기가 생기면 꼭 글로 남겨보겠습니다!!
선생님 작품보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마음속 예술의
불씨를 키우는 것과 굿즈를 구매하는 것뿐이네요!!🥹
부산 오면 또 방문하겠습니다!
2. 해동용궁사 가보기
벡스코 쪽에서 40분이면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이우환공간에서 나와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웅장한 바다에 사찰이 있다니!! 얼마나 멋있을까요
그런데!!! 다들 저처럼 궁금했나 봐요 외국인, 내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서 보러 오셨더라고요..ㅎ 길은 좁은데 사람들은 많아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건물도 공사 중이어서 멋있는 뷰도 못 봤네요 ㅠㅠ
실제 절이긴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절의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절이긴 하는데.. 관광지 느낌이 더 많았어요ㅎㅎ 뭘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뭐 어딜 가나 그렇겠죠..? 평일에 공사 다 끝나면 가보세요~~!
다 보고 나오니 허기져서 핫도그 하나 사 먹고 짐 찾으러 다시 광안역으로 출발했습니다.
3.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복귀.
광안리 관광안내소가시면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짐을 보관해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보관해 둔 짐을 찾고 저는 부산역으로 가서 광명으로 광명에서 인천으로 이동해서 드디어 집으로 복귀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광명역으로 가는 열차입니다.
며칠 집 떠나 있으니 제 방이 그립네요..ㅋㅋㅋ
얼마 전 중국 다녀온 엄마도 똑같은 말 했거든요 ㅎㅎ
여행이 즐거운 것은 언젠가 돌아갈 곳이 있어서 아닐까요~?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해봤는데요.
기대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영화도 많이보고 혼자 사색도 즐겨보고 여러 전시회도 보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의 만남까지!
마음이 꽉 채워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 든든합니다 ㅎㅎ
광명역으로 엄마가 마중 나오신다고 하셔서 또 감동..🥹 엄마 사랑해😍
빈손으로 가시 섭섭해서 어묵하나 사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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