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혼자 부산여행 해보기 (5)

SMALL

오늘 드디어 부산여행 마지막날입니다.
생각해 보니 2박 3일이 아니고 3박 4일이었더라고요! 은근 제가 길게 여행을 왔었네요.ㅎㅎ
집에 돌아가는 기차가 오후 6시 40분 열차여서 돌아가기 전까지 멀리는 못 가더라도 나름 관광을 해보고 가려고 합니다.


1. 이우환공간 가보기

사실 어제 가보려고 했었는데 체력 이슈로 못 가서 아쉬운 마음에 들렸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무료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좋은 전시들을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해 놓은 곳이 많은 거 같아요! 부산분들 쏘 럭키~~👍👍
이우환 작가님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작가잖아요.
사실 전시회 갈 때 도슨트라고 하죠 들으면 너무 좋은데 개인적으로 잘 안 듣는 사람입니다. 헤헤
듣다 보니까 설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작품을 잘 못 보는 거 같아서 웬만하면 사전에 좀 알아보고 전시회 가서는 작품을 보려고 해요.
하지만 현대미술 작품들은 설명필수인 거 같아요!!ㅋㅋ 홈페이지 가시면 오디오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요 글로도 설명이 쓰여있어서 이어폰이 없으시다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온전히 그분의 작품을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이 공간과 작품들의 구성이 저에게는 스토리가 있는 시처럼 느껴졌습니다. 작품에 대해서 신나게 수다 떨고 싶지만 제가 글로 표현하기에는 실력 부족으로..ㅎ 용기가 생기면 꼭 글로 남겨보겠습니다!!

선생님 작품보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마음속 예술의
불씨를 키우는 것과 굿즈를 구매하는 것뿐이네요!!🥹

부산 오면 또 방문하겠습니다!

2. 해동용궁사 가보기

벡스코 쪽에서 40분이면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이우환공간에서 나와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웅장한 바다에 사찰이 있다니!! 얼마나 멋있을까요
그런데!!! 다들 저처럼 궁금했나 봐요 외국인, 내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서 보러 오셨더라고요..ㅎ 길은 좁은데 사람들은 많아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건물도 공사 중이어서 멋있는 뷰도 못 봤네요 ㅠㅠ
실제 절이긴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절의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절이긴 하는데.. 관광지 느낌이 더 많았어요ㅎㅎ 뭘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뭐 어딜 가나 그렇겠죠..? 평일에 공사 다 끝나면 가보세요~~!

다 보고 나오니 허기져서 핫도그 하나 사 먹고 짐 찾으러  다시 광안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송정 핫도그 개꿀맛이에요

3.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복귀.

광안리 관광안내소가시면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짐을 보관해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보관해 둔 짐을 찾고 저는 부산역으로 가서 광명으로 광명에서 인천으로 이동해서 드디어 집으로 복귀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광명역으로 가는 열차입니다.
며칠 집 떠나 있으니 제 방이 그립네요..ㅋㅋㅋ
얼마 전 중국 다녀온 엄마도 똑같은 말 했거든요 ㅎㅎ
여행이 즐거운 것은 언젠가 돌아갈 곳이 있어서 아닐까요~?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해봤는데요.
기대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영화도 많이보고 혼자 사색도 즐겨보고 여러 전시회도 보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의 만남까지!
마음이 꽉 채워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 든든합니다 ㅎㅎ
광명역으로 엄마가 마중 나오신다고 하셔서 또 감동..🥹 엄마 사랑해😍
빈손으로 가시 섭섭해서 어묵하나 사들고 갑니다.

LIST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부산여행 해보기(4)  (7) 2024.10.12
혼자 부산여행 해보기 (3)  (11) 2024.10.11
혼자 부산여행 해보기 (2)  (7) 2024.10.10
혼자 부산여행 해보기 (1)  (7)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