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국제 폐막식, 폐막작 하는 날이어서 다섯 시까지 영화의 전당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그 근처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 하려구요-!
1. 부산에서 낙곱(새) 먹어보기
오늘도 느지막이 10시 30분쯤 일어나 버려서 나갈 준비 하니 12시가 다 되었어요. 점심시간이라서 숙소에서 좀 더 있다가 1시쯤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었어요 식당 규모가 커서 점심시간대 살짝 피해서 오면 자리가 있을 거 같아요.
식당음 “국이네 낙지볶음“입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맛있습니다!ㅋㅋㅋ

저는 1인이어서 낙곱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낙곱새는 2인부터 주문 가능해요.
주문하면 반찬먼저 주시고 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비주얼도 군침이 싹 돌아버립니다..ㅋㅋㅋ 어느 정도 끓으면 종업원분이 오셔서 샤샤샥 섞어주시고 “좀 더 끓으면 드셔요” 하세요. 요알못으로써 좀 더가 얼마에 시간인지 몰라서 불 좀 줄이고 오분 끓인 거 같아요;;

사실 맛은 특별하진 않아요;; 그냥 맛있는 낙곱 맛입니다 ㅎㅎ 여러분 아는 맛이 무섭다😎😎
제가 흰밥에 뭘 잘 못 먹는데 이거는 한 그릇 뚝딱이 해버렸습니다. 수영역에 갈 일이 있으시면 꼭 가세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복작복작 현지 맛집입니다.

2. F1963 둘러보기
F1963은 복합문화공간(?)이 맞겠죠..?
아무튼 카페랑 식당, 전시공간, 서점 등 모여있는 곳입니다. 사실 그냥 검색해보고 간거라 가볍게 둘러보고 와야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넓고 구경할 것도 많았습니다.
우선 가자마자 갈증이나서 테라로사로 가서 커피한잔 먹으면서 내부도 둘러보았습니다. 테라로사 특유의 공장형(?) 인테리어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옛날에는 이런 리사이클적인 디자인을 좋아했던거 같아요. 영화 “인턴”에 나오는 사무실같은 공간이요. 요즘은 왜인지 눈길이 안가게 되네요. 그래도 한 번 오셔수 둘러볼만 합니다.


그 다음은 예스24 서점이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제가 책을 좋아해요. 읽는 속도가 느리지만 많이 읽으려고 또 습관을 가져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을 구매하진 않았지만 여기 내부도 멋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사라는 책은 안사고 키링이 귀여워서 기념품으로 제꺼 하나 며칠 뒤에 만날 친척언니꺼 하나 구매했습니다.
귀여운 키티는 제꺼구요 하나밖에 없어서 언니꺼는 그 다음으로 귀여운가 샀어요. 헤헤


현대 모터스에서 플라스틱 무료 전시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무료 전시였지만 돈을 내도 아깝지 않을만큼 좋은 전시였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환경에 대한 전시에요. 후기를 쓰려니 또 글이 길어질꺼같아서 짧게 남겨볼게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해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다시한번 알게되는 동시에 플라스틱이 주는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참 아이러니한 전시였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더 재밌는 전시였습니다.



3.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폐막작 보기
6-8시까지 폐막식을 진행하고 폐막식이 끝나면 폐막작을 상영합니다.
폐막식은 티비에서 보던거랑 비슷하게 시상도하고 수상소감도 하는데 좀 더 약식으로 진행합니다.ㅎㅎ
레드카펫도 있었는데 영화 관계자분들 감독님들 수수하게 가방메고 들어오시는데 어찌나 귀여유시던지🤓
감독님들의 감동적인 수상소감 듣는 것도 참 좋았어요.


폐막식이 끝나고 10분정도 쉬는시간을 갖고 영화가 상영됩니다.
저는 화장실 가는김이 배가 고파서 과자창 초콜릿 사들고 영화봤습니다ㅋㅋㅋ
폐막작으로는 에릭 쿠 감독님의 “영혼의 여행” 이였는데요. 폐막식을 했던 야외에서 상영 했습니다.
영화 자체는 제 취향은 아니였지만 가을 밤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3일동안 총 4편의 영화를 부산에서 감상했습니다. 4편 모두 너무 좋은 영화여서 부산에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구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오고싶어요!! 오늘 하루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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